경기도가 민선8기 정책비전 실현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축산·산림 정책을 함께 담당하던 축산산림국은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농장동물·반려동물 관련 정책에 집중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축산산림국 명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한다. 축산, 동물방역, 축산물위생, 동물보호 사무를 담당한다. 산하 동물보호과 명칭도 ‘동물복지과’로 조정한다.
당초 축산산림국이 함께 관할하던 산림 및 공원·녹지 관련 업무는 ‘기후환경에너지국(구 환경국)’으로 이관된다.
과 단위 조직도 신설된다. 이번 개정안에서 신설하는 9개과 중에 ‘반려동물과’도 포함됐다.
축산동물복지국을 ▲축산정책과 ▲동물방역위생과 ▲동물복지과 ▲반려동물과로 구성하는 형태다.
광역지자체에서 반려동물 관련 과단위 조직을 2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물보호과를 최초로 만든 서울시도 동물보호과 1개과만 유지하고 있다.
가장 인구수가 많은 시도인만큼 반려동물도 많다. 등록된 반려견 중 30%가량이 경기도에서 살고 있을 정도다.
신설된 반려동물과에는 현재 동물보호과가 함께 담당하고 있는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관련 기능이 이관될 전망이다.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유기동물 보호·치료·입양시설과 반려동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센터·운동장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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