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무서워하지 않게 진료하기 위한 수의사의 기본 소양은

경북대 수의대 학생회, 김명철 수의사 초청 강연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경북대 수의대 ‘일상’ 학생회 교육지원국이 13일 경북대 수의대 지하 학관에서 올해 하반기 제4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양이를 진료하는 수의사의 기본 소양’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노원N동물의료센터 김명철 원장(사진)이 연자로 나섰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홍보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김명철 수의사는 EBS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반려묘 행동 전문가로 출연하며 고양이 문제 행동에 대한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김명철 수의사는 고양이를 이해하기 위해 자세, 소리, 행동을 읽어내는 법을 다각도로 소개했다.

영역동물이자 단독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특히 무서워하는 장소가 동물병원이다. 수의사로서 고양이의 의사표현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양이 친화적인 진료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고양이를 잘 다루기 보다, 공격성을 보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이들은 주로 공포심을 느껴 공격성을 보이는 만큼, 되도록 무서워하지 않게 진료할 수 있도록 수의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철 원장은 고양이에 전문성을 갖춘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대생들에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보호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수의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김승언 학생(본2)은 “고양이의 독립적인 생활 방식과 야생성에 대해 알게 됐고, 예비수의사로서 고양이 친화적인 진료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서영 기자 olixsss@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