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물 임상의 줄기세포 치료는` 주정욱 애니컴메디컬센터 원장 특강

충남대 수의대서 줄기세포 치료 총론·증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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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1월 28일 ‘소동물 임상의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본과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애니컴메디컬센터 주정욱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경상대 수의대에서 수의산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주정욱 원장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National Technical Manager를 거쳐 2019년 애니컴메디컬센터를 개원했다.

애니컴메디컬센터에서 직접 줄기세포를 배양해 반려동물 환축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와 임상 증례를 주제로 줄기세포의 정의·역할부터 세포 평가와 치료적 적용과 부작용 등을 소개했다. 직접 환축에 적용한 증례를 소개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면역원성, 난치성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는 각종 질병에서 보조적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기존의 치료법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하거나, 고양이 만성신장병(CKD)에서 투석 대신 시도하는 대안적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 원장은 임상 현장에 줄기세포 치료를 도입하면서 보호자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줄기세포 치료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로 줄기세포 배양과 손기술을 지목했다.

주 원장은 “치료의 대상이 되는 환축(동물)과 진료를 같이 끌어 나가는 보호자(사람) 사이에서 설득과 공감을 바탕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형 동물병원, 전문진료 동물병원의 경향을 생각하며 본인이 가진 장점을 살려 진로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이원영 학생(본3)은 “줄기세포 치료가 생소했지만, 임상 증례를 접하면서 보조적으로 환축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줄기세포 치료의 전망과 연구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은 기자 stareunss@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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