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연수구의원, 반려동물 친화도시 위한 문화복지강화 방안 제안

인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정책 아이디어 모색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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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출신인 윤혜영 인천시 연수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도 2·4·5동)이 반려동물 친화도시 연수구를 위해 반려문화복지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윤혜영 의원은 최근 열린 제252회 연수구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우선 반려동물 입양예정자 사전 교육제 도입을 제안했다.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숙지사항, 올바른 소통방법, 펫티켓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입양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동물복지가 학대 금지 차원을 넘어 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보장하는 것으로 발전하는 국제적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 보호자의 동물 돌봄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윤 의원의 생각이다.

윤 의원은 이어 유실·유기동물 정책을 제안했다. 윤혜영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인천 연수구에는 관내 유기동물 보호시설이 없어 관외인 계양구 보호소가 구조·관리를 담당한다고 한다.

윤 의원은 “연수구의 유기동물은 연수구 안에서 관리되어야 한다”며 연수구 내에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구립동물보호센터 건립은 윤혜영 의원의 공약이기도 하다.

윤 의원은 이외에도 동물학대 대응 매뉴얼에 따른 동물보호관제도 도입, 동물복지를 기반으로 한 반려동물 관련 산업육성 등을 제안했다.

윤혜영 의원은 “수의사 의원이 있는 전국 3개 지자체 중 하나인 연수구가 동물을 생명으로 인식하고 함께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가 되기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의 반려동물 친화도시 정책제안 5분 발언은 연수구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윤혜영 의원은 의회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역 학생들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수구의 주요 갈등문제를 인천대학교 대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윤 의원은 한 학기 동안 인천대 행정학과 PETIST 팀과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했다.

이들은 연수구에 반려동물 등록제 명칭 개선과 선물꾸러미 지급을 제안했다.

반려동물 등록제를 ‘등록하시개 등록하셨냥’으로 친근하게 부르고, 동물등록을 하면 간식, 장난감, 인식표 등이 담긴 ‘연수 약속꾸러미’를 지급함으로써 동물등록률을 높이는 방안이다.

이외에도 펫티켓 수신호 보급 챌린지와 반려용품 공유·나눔 플랫폼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윤혜영 의원(사진 오른쪽)과 인천대 학생들

윤혜영 의원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도시 연수구를 위해 기존의 행정의 틀에서 도출할 수 없었던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구의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한 아이디어를 관계 부서에 전달하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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