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민 후보, 농식품부 방문해 부산대 문제·인체약 eVET 의무법 논의

제27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후보로 출마한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이 29일(목) 오후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영민 후보 측에 따르면, 최 후보는 이날 이상만 농촌정책국장(농식품부 선임 국장), 박정훈 방역정책국장, 김세진 반려산업동물의료팀 과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나 부산대 수의대 신설 추진 문제와 최근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동물병원 인체용의약품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eVET) 입력 의무법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고 한다.

최 후보는 “우리나라는 동물의 불법 자가진료가 여전히 존재하는 나라”라며 “수의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동물용의약품 오남용과 불법 자가진료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의사는 대체할 수 없는 동물질병의 유일한 전문가”라며 “동물질병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수의사의 처방에 대해 왈가불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최영민 후보 측에 따르면, 농식품부 관계자들은 수의사법 개정안에 대해 수의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한편, 최근 농식품부는 농촌정책국 소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신설하고 그 산하에 ｢수의사법｣ 운영과 동물의료산업 육성을 담당할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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