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 넬동물의료센터가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된 개들을 대상으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넬동물의료센터는 지난달 29일 사단법인 코리안독스의 레인보우쉼터를 방문했다. 애니멀호더의 죽음 이후 구조된 20여 마리의 동물 중 암컷 11마리의 중성화수술을 진행하기 위함이었다.
의료진은 11마리 중 비교적 건강한 6마리를 중성화수술하고, 나이가 많고 기저 질환이 있는 5마리는 동물병원으로 데려와 수술 및 입원까지 진행했다.
넬동물의료센터 측은 “그동안 관리받지 못했던 동물들도 잘 버틸 수 있도록 보호소 내 마련된 공간에서 병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해진 일정에 진행하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이번처럼 갑작스레 구조된 동물들의 원치 않는 번식을 막고, 차후 입양을 돕기 위해 중성화수술 등의 의료봉사를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넬동물의료센터는 구조견 대상의 의료봉사는 물론, 레인보우쉼터에서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주치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내년 초에 의료봉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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