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포아, 국내 동물약품업계 최초로 해외에 PRRS 생백신 기술이전
지난해 출시한 포아백 PRRS 생백신, 세바에 기술이전 계약
바이오포아(대표이사 조선희)가 돼지의 바이러스성 전염성 질병인 PRRS(Porcine Respiratory Reproductive Syndrome)에 대한 ‘포아백 PRRS 생백신’을 다국적 동물약품 회사 세바 상떼 아니말(Ceva Sante Animale)에 기술이전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포아는 “바이오포아의 역유전학 SAVE(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 기술이 적용된 백신의 혁신성을 인정한 세바(CEVA)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먼저 제안했고 수개월에 걸친 협상을 거쳐 기술이전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포아백 PRRS 생백신’은 국내에서 개발·허가된 제품이 해외로 기술이전된 첫 번째 동물약품이 됐다.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계 최초의 성과다.
바이오포아는 세바와 유럽에서 필요한 백신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세바가 가진 백신 제조 기술을 접목해 더욱 경제적인 양산 체제 개발에도 협력한다.
바이오포아 관계자는 “핵심기술인 역유전학 바이러스 편집기술을 가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음을 증명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계 시장을 목표로 2번째, 3번째 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아백 PRRS 생백신은 2016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연구를 시작해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된 제품이다.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PRRS 연구실의 면역학 기술이 백신의 완성도를 높였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역유전학 ‘SAVE’ 기술이 적용되어 인터페론 감마 분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세포성 면역이 강화되는 특성과 함께 뛰어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병원성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키고 백신에 적합한 바이러스를 선발하는 기존 방법 대신, 역유전학 기술을 적용한 유전자 설계 및 합성을 통해 백신에 최적화된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빠르게 만들어 내어 효율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