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백신연구소, Y280 저병원성 AI 백신 최초 허가..피해 감소 계기될까

기존 백신 잘 안 듣던 Y280에 방어력 포울샷® 플루-Y280 4월말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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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농가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신종 H9N2형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백신이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Y280계열 H9N2형 저병원성 AI 백신을 국내 최초로 허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가금농가에서 H9N2형 저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1996년부터다. 이때 유입된 Y439계열 AI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저병원성 AI에 감염된 계군은 산란 저하와 사료 섭취 감소, 폐사 등으로 생산성에 큰 피해를 입는다.

다행히 2007년부터 Y439계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피해가 줄기 시작했다. 2018년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국내에서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여름 Y280계열 AI 바이러스가 새롭게 유입되면서 저병원성 AI 발생사례가 다시 급증했다. 2년만에 500개가 넘는 가금농장으로 확산됐다.

유일한 대안이었던 Y439 백신으로는 방어가 불완전했다. 기존 Y439 백신은 Y280 야외 바이러스의 공격접종을 37.5% 방어하는데 그쳤다.

Y280 AI 백신은 검역본부가 분리해 분양한 국내 유행주를 항원으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검역본부 연구에 따르면 Y280 백신은 최신 유행주에 대해 100% 방어력을 보였다.

중앙백신연구소의 Y280 AI 백신 ‘포울샷® 플루-Y280’은 오는 4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중앙백신연구소 측은 “저병원성 AI로 인한 양계농가의 고민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포울샷® 플루-Y280을 선두로 포울샷® 5280 ABBNE, 포울샷® 4280 ABBN과 같은 종합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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