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즈, 전국 아우르는 국내 최다 반려동물 장례식장 운영
반려동물 사체 불법 매장 여전..동물 장례문화 확산돼야
반려동물의 사체를 주거지나 야산에 묻는 보호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장묘시설을 이용하는 비율은 30%에 그쳤다.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형 케어 플랫폼 펫닥(대표이사 이의종)은 반려동물 장례식장 브랜드 포포즈(Four Paws)를 런칭, 동물장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 이내에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천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가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고 답했다. 동물사체를 허가되지 않은 곳에 매립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러한 동물사체 매장 또는 투기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응답도 45%에 달했다. 사체 매장에 환경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도 대체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동물 사체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합법적인 사체처리는 크게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하거나 동물병원에 처리를 위탁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도 되지만, 가족처럼 지낸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중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해 펫닥은 지난해 반려동물 장례식장 브랜드 포포즈를 런칭했다. 동물병원 대상 브이파트너스 서비스, 반려동물 용품·식품 유통은 물론 장례식장까지 반려동물의 전(全)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
포포즈는 경기도 광주·김포·양주 등 수도권 지점은 물론 김해시에 위치한 부산점과 세종시 세종점 등 전국에 위치하고 있다. 각 지점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에서 반려동물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광주점과 세종점에 들어선 미디어 파사드 추모공간 ‘아베르(Avere)’도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의 사진과 동영상을 등록해 추모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포포즈는 전국 지점에서 동일한 장례 비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장례 절차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힘들어하는 보호자를 위해 펫로스 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곧 오픈 예정인 경기 화성점과 서울 헬프센터를 비롯해 전국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펫닥 관계자는 “합법적인 장례 업체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동물장묘업 등록증이 있는지, e-장례 포털에 등록이 되어 있는지, 허가사항에 ‘장례·봉안·화장’이 모두 허가 된 업체인지 보시면 된다”면서 “보호자들이 아직까지는 반려동물 장례 문화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포즈는 합법적인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써 많은 보호자들에게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