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라코리아, 동물용의약품 공급 재개‥상반기 정상화 목표
카디슈어·프리보맥스·베토릴 공급재개..스페시픽 사료도 2월 하순 중 공급
국내 동물병원 유통에 차질을 빚었던 데크라(Dechra)의 동물용 의약품이 공급 재개 신호탄을 쐈다.
그동안 데크라 제품 공급에 지장이 생기면서 수의사는 물론 반려동물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불편을 겪고 있어, 하루 빨리 제품 공급이 정상화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데크라 코리아는 기존 국내에 수입됐던 데크라 의약품의 품목허가를 다시 취득하는 방식으로 자체적인 유통 재개에 나섰다. 품목허가가 완료되는 제품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데크라코리아 측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일부 의약품의 허가 등록이 완료되고 있다. 이미 Cardisure(데크라 카디슈어)와 Prevomax(데크라 프리보맥스)는 1월중 공급이 재개됐다.
Cardisure (데크라 카디슈어)는 반려견의 심장질환 치료에 쓰이는 피모벤단(pimobendane) 제제다. 가장 많이 쓰이는 5mg 제품부터 공급이 재개되었다.
Prevomax(데크라 프리보맥스)는 개·고양이의 구토·오심 치료에 쓰이는 마로피턴트(malopitant) 주사제다.
Dechra의 대표 브랜드인 Vetoryl(데크라 베토릴)의 런칭은 2월초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시픽(SPECIFIC)사료 또한 2월 하순부터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데크라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제품들도 인허가 취득이 완료되는 대로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 여름까지 주요 의약품 공급은 대부분 정상화될 것이며 또한, 매년 데크라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크라(Dechra)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동물용의약품 회사다. 베토릴, 펠리마졸, 이사덤, 이사탈, 카디슈어, 세다토, 자이코탈 등 동물용의약품뿐 아니라, 클리어오틱 이어클렌져, 에피클린 이어클렌져, 말아세틱 샴푸, 덤알레이 오트밀 샴푸, 트리즈 EDTA, 덴티스츄, 에피트릿 등의 동물용 의약외품, SPECIFIC(스페시픽) 사료 브랜드까지 갖추고 있다.
Cardisure (데크라 카디슈어), Prevomax (데크라 프리보맥스), Vetoryl (데크라 베토릴)등 공급이 재개된 데크라 의약품의 주문은 데크라코리아 본사(02-723-0831)로 문의할 수 있다.
현재 데크라 코리아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도 전국 각 지역별 영업담당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데크라 코리아가 공식 설립된 만큼 공급 재개를 서두르고 원활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 시장 확립에 힘을 쏟겠다. 수의사 고객분들을 모신 런칭 이벤트나 오프라인 세미나도 곧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