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 :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

김명철 수의사가 전하는 수의사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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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덕업일치’, 가까이서 보면 ‘극한직업’

수의사 직업의 기쁨과 슬픔을 잘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미야옹철’로 유명한 김명철 수의사가 <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을 펴낸 것.

김영사의 직업 밀착 에세이 시리즈 ‘일일드라마’의 수의사 편인 이번 책에는 우연이 모여 선택한 수의사의 길이 필연이 되기까지 이야기와 병원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연과 인연들이 소개된다.

책은 ▲동글납작한 머리-쓰다듬거나 할퀴거나 ▲솜뭉치 발-수의사와 고양이의 미묘한 사이 ▲말캉거리는 배-애정 듬뿍, 슬픔 약간의 처방전 ▲살랑이는 꼬리-그래도 여전히 동물을 사랑합니다 4부로 되어 있다.

또한, ‘내 주위에는 항상 동물들이 있었다’,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한 수의학 수업’, ‘소중했던 양돈장 실습’, ‘어서 와, 동물병원은 처음이지?’, ‘별일 없던 야간 당직의 추억’, ‘수의사의 속마음’, ‘동물의 아픔을 보는 슬픔’, ‘외줄 타는 수의사’, ‘수많은 슬픔 끝에 작은 기쁨을 거두는 일’ 등 수의사의 애환을 그린 다양한 챕터로 구성됐다.

수의사를 꿈꾸고 있을지 모르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에필로그’도 담겼다.

출판사 측은 “보는 것만으로 숨이 멎을 것같이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에 둘러싸여 하루 종일 행복한 비명만 지르다 퇴근할 것만 같은 직업. 수의사라는 직업은 언뜻 보면 ‘덕업일치’의 끝판왕으로 보이지만 수의사는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며 외줄을 타야 하는 ‘극한직업’에 가깝다”고 전한다.

이어 “동물과 밀접한 특성 때문에 대부분의 수의사가 ‘동물이 좋아서’ 이 직업을 선택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동물의 아픔과 죽음을 일상적으로 겪어내야 하는 직업”이라며 “이 책에서 전하는 수의사의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중심과 균형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자 : 김명철 / 출판사 : 김영사 / 페이지 : 172쪽 / 정가 : 13,500원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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