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 국내 제조 쿠싱증후군 치료제 ‘엑시트’ 출시

국내 최초 제조허가받은 트릴로스탄 제제...합리적 가격에 원활한 공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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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반려견 쿠싱증후군 치료제 ‘엑시트(EXEET)’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제조 허가받은 트릴로스탄(Trilostane) 성분의 반려견 쿠싱증후군 치료제다.

트릴로스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엑시트는 개의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과 부신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ADH)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은 반려동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 중 하나지만, 그동안 국내 의약품이 없어 수입 의약품에 의존해왔다.

쿠싱증후군은 크게 뇌하수체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PDH)과 부신 의존성 부신피질기능항진증(ADH)으로 구분되는데, 개에서는 주로 뇌하수체가 원인(~80%)이 되어 발생한다. 시상하부-뇌하수체 전엽-부신으로 이어지는 HPA axis 내분비계 이상으로 코티솔이 과다 분비된다.

쿠싱증후군은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 신장 손상, 당뇨병 및 심한 경우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녹십자수의약품 측은 “반려동물의 쿠싱증후군 치료를 위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중요하다”며 “그동안은 전량 수입제품에 의존하여 안정적인 공급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엑시트’ 출시를 통해 합리적 가격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의사의 처방 선택권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엑시트가 반려동물의 동물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통해 동물복지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엑시트는 녹십자수의약품 수의사전용쇼핑몰 ‘온그린(https://on.gcvp.co.kr)’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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