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4월 13일 꿀벌질병 관리강화를 위해 ‘꿀벌질병 분야별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꿀벌질병 현안과 문제해결형 연구 추진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생산자단체, 농장주, 동물병원 수의사,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대학, 중앙 및 지방 방역부서 등 민·산·학·관 꿀벌질병 전문가 32명이 참여했다.
협의회에서는 꿀벌질병에 대한 최근 현안이 공유됐으며, 신규 연구과제 제안 및 기타 연구를 위한 방안 토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꿀벌응애류와 꿀벌질병의 진단 및 신약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향후 연구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꿀벌응애류 진단법에 대한 병성감정기관 기술교육, 응애구제제별 내성현황 정보공유, 다부처 기획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투자 확대 등의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검역본부는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꿀벌질병 약품 개발과 선제적 방역 서비스 구축 등 양봉 현장에서 필요한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방역관리 교육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최근 현장 문제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현안 해결을 위한 방역 및 검역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양봉산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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