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가 전남 지역에서 최초로 유기동물 보호소를 개설했다.
여수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 청내 46.3㎡ 규모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설치하고 관리자 2명을 배치해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여수시에서 1년동안 버려지는 반려동물은 약 450여마리이며, 현재 시내에 총 4,000여마리의 유기동물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동안 여수시는 외부 간이축사를 마련해 유기동물을 임시보호해왔으나, 근래 유기동물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염병 우려 등 공중위생 예방의 한계를 느끼고 이번에 시 직영의 유기동물보호소를 개설한 것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유기동물보호소 직영운영으로 유기동물이 고통을 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인도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필요한 가정에 입양을 주선하는 등 동물복지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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