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조류인플루엔자 상시예찰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도내 유입 여부를 조기 검색하고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2014년 조류인플루엔자 상시예찰 강화계획”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철새서식지∙가금농가∙전통시장과 같은 AI 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연중 상시예찰 검사를 80,900건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질병 조기 검색 기능이 강화된다.
세부적으로는 과거 AI 발생지역인 경기도내 10개 시∙군과 야생조류에서 AI 항원∙항체가 검출된 지역 9개를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 모니터링 검사를 집중하게 된다. 종오리 및 육용오리 사육농가들의 경우 분기별로 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철새도래지 16개소의 야생조류와 도시공원의 텃새 분변 및 폐사체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강화한다. 도내 전통시장 51개소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금류를 포함한 개․고양이에 대해서도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도 방역이 취약한 ‘잔반 급여 농가’에 대해 점검∙감독을 집중 실시하고 지역 농∙축협, 공동방제단 등과 공동으로 소독지원∙방역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이 와 축산농가의 차단방역에 어려움이 있다”며, “철저한 출입통제와 소독,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당국(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