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11개소로 늘어났다. 전국 확산을 우려한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긴급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지역인 청주·증평을 비롯해 인근 9개 시군의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구제역 발생에 따라 현장에서는 구제역 진단키트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구제역 감염 여부와 백신접종 여부 모두 진단키트를 통해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구제역 감염 및 백신접종 유무를 촘촘히 가려내기 위해서는 진단키트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관건이다. 단 한 건이라도 위음성을 보여 놓칠 경우 구제역 확산을 부추겨 심각한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社가 판매하는 구제역 진단키트는 시중에서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2014년 써모 피셔가 인수한 프리오닉스(Prionics)사의 제품으로, 세계 구제역표준연구소인 퍼브라이트(Pirbright) 연구소가 새로운 항체진단키트를 평가할 때마다 프리오닉스의 제품을 기반으로 테스트할 정도다.
NS Elisa 키트(PrioCHECK™ FMDV NS Antibody ELISA Kit)는 소, 돼지, 양, 염소의 검체에서 구제역바이러스 비구조단백질(FMDV NSP)에 대한 항체를 효소면역측정법으로 정성 분석할 수 있는 체외진단 검사시약이다.
자연적으로 감염된 구제역을 진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항체를 농가 단위로 스크리닝할 때 유용하다. 진단학적 민감도는 99.2%, 특이도는 96.9%를 보인다.
아울러 현재 유행중인 O형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백신접종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진단키트도 공급하고 있다.
O형 Elisa 키트(PrioCHECK™ FMDV Type O Antibody ELISA Kit)제품으로 O형 구제역 바이러스의 구조단백질(FMDV Type O SP)에 대한 특이 항체를 효소면역측정법으로 정성 분석 가능한 체외진단 검사시약이다. 마찬가지로 99% 이상의 진단 특이도와 민감도를 보인다.
(자료 :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써모 피셔의 ELISA 진단키트는 전세계적으로 공급되어 구제역 진단 및 확산 억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북미, 호주, 뉴질랜드 등 축산 선진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유전과학사업부 주우현 상무는 “정부당국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써모 피셔 역시 진단키트 공급을 통해 구제역 억제에 큰 힘이 되고자 한다”면서 “ELISA 키트는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 평가에서 10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어 위음성 구제역 가축을 가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써모 피셔는 우리나라의 축산 분야의 발전을 돕는 동시에 구제역 등 동물질환 진단 역량을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몰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