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회장 공약 비교, 손은필 `동물병원 상생` 최영민 `정기 입법토론회` 특징적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수가∙진료시간 표준화, 분회 연수교육 이수권 부여, 광고사전심의제 등 공통공약

서울시수의사회장 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8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손은필∙최영민 두 후보의 공약을 공개했다.

선관위 제출 공약집의 내용만을 기준으로, 동물병원 경영 문제와 수의사 관련 법제, 서울시수의사회 및 서수약품 운영과 사회적 활동에 이르기까지 양쪽 공약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봤다.

140114서수공약비교1

먼저 동물병원 경영 문제에 있어서 두 후보는 공통적으로 동물병원 운영시간과 수가의 표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손은필 후보는 운영시간∙야간할증제 등 운영 표준화 모델을 마련하고 수가 권고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민 후보는 권장 수가제 후 이를 기반으로 한 표준수가제 및 표준진료시간제 도입의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민 후보는 동물병원 경영을 돕기 위해 법무∙노무∙세무∙행정 관련 자문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관련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교란 등 내부분쟁에 대해 전담직원을 통한 방문 민원처리를 도입하겠다고 명시했다.

손은필 후보는 1인 동물병원 경영 활성화와 대형-1인 동물병원 동반성장위원회 설립을 제시했다.내부분쟁 문제에 대해서도 분쟁조정위원회 및 불법진료신고센터 설립, 진료분쟁 전담변호사를 지정해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140114서수공약비교2

두 후보는 수의사 관련 법∙제도 중 많은 부분 비슷한 문제의식을 보였다. 두 후보 모두 수의사처방제 보완, 전문의약품 유통체계 간소화, 수의사 관련 광고 사전심의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민 후보 측은 입법활동 전담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기관 및 국회의원과 연1회 정기적인 입법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공약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140114서수공약비교3서울시수의사회 운영에 있어 두 후보의 공통된 공약은 분회 활성화를 위한 연수교육 이수권 부여였다.

이 밖에 손은필 후보는 분회지원금 확대와 여성수의사위원회 설치, 서울수의컨퍼런스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최영민 후보는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회무∙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수의약품과 관련해서 최영민 후보는 약가인하와 불용의약품회수(반품)기준완화, 투명경영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고, 손은필 후보는 회원 참여를 늘리기 위한 주요약품 공동구매나 협동조합으로의 형태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40114서수공약비교4

마지막으로 사회적 활동 부분에서는 두 후보 모두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동물보호관련 학교교육에의 참여를 확대할 것을 명시했다. 손은필 후보는 수의료봉사대 활동 강화를, 최영민 후보는 HAB사업단 발족 및 동물사랑 공익광고 추진 공약을 제시했다.

각 후보의 자세한 공약사항은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호1번 손은필 후보는 “지난 3년 회장임기의 가장 큰 성과는 회원의 믿음과 단합, 국회 및 관계기관 등과의 새로운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임상회원 경영활성 및 삶의 질 향상, 전문가로서 인정받는 업무환경 구축, 권익 신장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손은필이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최영민 후보는 “외부에서 수의사를 바라보는 장밋빛 시선에 반해, 수의사를 보호할 법제는 허약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도하며,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에 비해 정작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인 수의사는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편안함과 행복이 있는 수의사의 미래, ’정상적인 수의사의 삶’을 되찾기 위해, 보다 나은 임상환경을 수의사회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벳 관리자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