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16일 "고창군 산림면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는 약 1만6천여 마리의 오리가 사육되고 있다.
주인은 "폐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날부터 산란율이 40~50%로 떨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여 축산위생연구소 정읍지소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박태욱 전라북도 축산과 동물방역담당은 "지금은 고병원성 AI인지, 아니면 단순 질병인지 확실하게 판단할 수 없다"며 "다행인 것은 신고 농장 반경 500m안에 가금류 농장이 한 곳도 없어 양성 진단이 나와도 해당 농장을 제외한 추가 살처분의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고 농장에서 채취된 시료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중이며, 17일 오후쯤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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