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안 키우는 이유 1위 “관리하기 어려워서”

반려동물 비양육자 중 단 24.5%만 향후 양육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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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비양육자 상당수는 향후 반려동물 양육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관리의 어려움’이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 27%

반려동물 비양육자 43.5% “향후 반려동물 양육 의향 없어”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자는 27.0%인 것으로 나타났다. 33.3%는 과거에 키웠으나 현재는 키우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나머지 39.7%는 반려동물을 한 번도 키운 적이 없었다.

전국 20~59세 남녀 3,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지 않은 사람(3200명 중 2337명, 과거에 키웠으나 현재는 키우고 있지 않은 사람 1067명+한 번도 키운 적 없는 사람 1270명)에게 향후 반려동물 양육 의향을 물었더니 24.5%만 키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매우 키울 의향이 높다”는 응답은 5.6%에 그쳤다.

반면, 키울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3.5%(전혀 없다 26.5%+없다 17.0%)로 1.8배 많았다. 반려동물 비양육자는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안 키울 확률이 크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반려동물 안 키우는 이유 1위 “관리하기 어려워서”

반려동물 비양육자가 반려동물을 양육하지 않는 이유 1위는 “관리하기 어려워서(38.6%, 중복응답 허용)”였다. 그 뒤를 “비용이 많이 들어서(31.6%)”, “돌볼 사람이 없어서(27.4%)”가 이었다.

연령별 분석에서 특히 20대가 비용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육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반려동물 양육 경험이 있는 사람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많이 들 것 같아서’라는 응답을 더 많이 선택했다.

오픈서베이는 “20~30대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이 공통된 부담으로 작용하고, 20대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고 있었다”며 “과거 양육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장소 및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과 더불어 키운 반려동물과의 이별 때문에 더 이상 키우지 않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0~59세 남녀 3,2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중 반려견·반려묘의 주 양육자 및 공동 양육자 500명을 대상으로 2차 본 조사를 시행한 뒤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표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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