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절개 수술할 수 있는데 왜 복강경으로 중성화수술을 할까?

칼스톨츠코리아, 소동물 복강경 마스터클래스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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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내시경 기업 칼스톨츠엔도스코피코리아(유)(대표 김태현)가 8월 23일(수)~24일(목) 인천 송도 VGTC에서 소동물 복강경 워크샵(Small Animal Laparoscopy Masterclass Workshop)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23일(수) 이론강의, 24일(목) 카데바 이용 핸즈온 워크샵으로 구성됐으며, 이론 강의에는 30명의 수의사가, 핸즈온 실습에는 10명의 수의사가 참여했다.

한국에서 카데바를 이용한 합법적인 실습 기회가 제한된 만큼, 모집 공고 직후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수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워크샵에서는 복강경을 활용한 생검과 난소적출술(lapspay)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복강경 시술, 상처 최소화·통증 감소·빠른 회복 등 장점 많아

“복강경으로 암컷 중성화수술하고 보호자 만족도 높아져”

이번 워크샵은 캐나다 궬프대학교 온타리오 수의과대학 출신의 Dr. Hsu가 내한해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통역은 이도경 장재영외과동물병원 부원장이 맡았다.

또한, 엽경아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중재적시술 및 최소침습수술센터(KAMC 인터벤션&MIS센터) 센터장, 신동민 일산동물의료원 외과과장, 손형락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외과부장, 이슬지 부천 24시 해든동물메디컬센터 외과과장, 이기연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첨단수술센터 과장, 김현호 부산 24시 리본동물의료센터 외과원장이 인스트럭터로 나섰다. 이들은 지난 3월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에서 열린 복강경 워크샵에 참석한 바 있다.

핸즈온 실습의 경우 각 총 5개의 테이블이 운영됐는데, 테이블별로 2명의 수강생과 1명의 인스트럭트가 배치됐다. 카데바를 활용한 소수정예 실습에 한국인 인스트럭터의 세세한 설명까지 덧붙여지면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Dr. Hsu는 “전문의도 아니고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원장도 아니”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라면 누구나 (나처럼) 복강경 시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Dr. Hsu에 따르면, 복강경 시술은 상처가 최소화되고 통증이 줄어들며, 환자가 빠르게 회복하는 장점이 있다. 개복했을 때보다 상처가 적고 술후 통증이 65%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술이 끝나고 30분 정도면 환자가 회복될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다.

Dr. Hsu 수의사는 자신도 처음 복강경 중성화수술(lap spay)을 접했을 때 “최소 절개로 수술할 수 있고, 20~30분이면 수술을 끝낼 수 있는데 왜 복강경을 써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복강경으로 중성화수술을 하니 통증 감소·빠른 회복 등 확실한 차이가 나타났고,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을 모두 시켜 본 뒤, 더 이상 개복수술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하는 보호자도 많다고 한다.

이날 총괄 인스트럭터로 나선 엽경아 센터장 또한 보호자에게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 옵션을 제시하고, 장단점을 설명한 뒤 보호자의 선택에 따라 중성화수술을 한다고 전했다.

칼스톨츠의 컴팩트 내시경 장비들. 왼쪽부터) TELEPAK+(올인원), C-MAC

Dr. Hsu 수의사는 복강경을 통한 생검과 중성화수술 시 자신의 노하우와 테크닉을 소개하며 “강사마다 테크닉에 차이가 있다. 다양한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해본 뒤 본인에게 맞는 방법(modified)을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처음 복강경 시술을 시도하는 수의사에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컴팩트형 장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실제 이번 워크샵에서도 칼스톨츠의 컴팩트 내시경 장비가 실습에 활용됐다. 5개 실습 테이블 중 1개에는 타워형 내시경이, 나머지 4개에는 컴팩트 올인원 내시경인 TELEPAK+이 설치됐다.

동물 전용으로 출시된 칼스톨츠의 TELEPAK+은 올인원 내시경 장비로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술·수술이 가능하다.

한편, 칼스톨츠는 글로벌 내시경 회사 중 유일하게 동물용 제품군을 따로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제품은 물론, 초소형부터 초대형 동물까지 방대한 동물 전용 내시경 제품군을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다.

김태현 칼스톨츠엔도스코피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칼스톨츠만의 특장점을 잘 살려서 수의사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칼스톨츠코리아는 오는 11월 3~4일(금~토) 같은 장소에서 소동물 관절경 워크샵(핸즈온 코스)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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