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수의학 CVA 과정, 계층 아울러 인기

소규모 그룹별로 혈 자리, 침 치료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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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침치료인증수의사 교육인 CVA(Certified Veterinary Acupuncture)의 4단계 교육과정이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VIP 동물한방재활의료센터 by. 신사경’에서 열렸다.

CVA는 전세계 75개국 9천명 이상의 수의사가 수강한 세계 최대 한방수의학 교육과정이다. 오프라인 교육을 포함한 5단계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5월 열린 2단계 과정에는 CHI University의 설립자 Huisheng Xie 교수가 내한해 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번 4단계 과정은 첫 날 서울대 김민수 교수의 이론 강의에 이어 2~3일차의 실습으로 이어졌다.

오프라인 실습교육에는 44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2~30대 위주였던 작년과 달리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아울러 구성됐다. CVA 과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반영됐다.

참가자들은 6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혈 자리와 침 치료 등을 실습했다.

‘독핏’에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반려견들이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일일 실습을 도왔다.

CHI university의 한국 지사장을 역임 중인 신사경 원장(VIP동물한방재활의료센터 by, 신사경)부터 나상민, 박정연, 박욱진, 최은영, 김수현 수의사가 Team instructor로 나서 혈 자리와 침 치료, 테크닉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소규모 팀별 수업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가한 한 수의사는 “임상수의사로 살아남으려면 고유한 무기가 필요하다. 저에겐 그것이 CVA”라며 추천했다.

공중방역수의사로 복무 중인 한 참가생은 “다른 공방수 동기들도 CVA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 긴 시간이 드는 과정이니 군 복무 중 수료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의대생 참가생은 “실습 때 한방수의학이라는 분야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실습 병원에서 침 치료 후 허리디스크 환자가 똑바로 걷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이외에 한방 수의학을 추가적으로 배움으로써 환자를 진료하는 시야를 넓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홍서연 기자 cumulus1050@gmail.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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