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팔라스, 당진서 2학기 봉사 기지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PALLAS)가 9월 10일 충남 당진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1976년 창립한 봉사동아리 팔라스는 국내 유기동물보호소를 돌며 정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매년 1회 해외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스리랑카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한 팔라스는 이날 당진에서 2학기 국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7월 2일에 방문했던 당진 보호소를 두 달여 만에 찾았다.

서울대 윤화영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된 이날 봉사에는 팔라스 출신 동문 수의사 3명과 학부생 23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새로 들어온 어린 개체 32마리를 대상으로 종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는 한편, 보호소에 머무는 개·고양이 15마리에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이들 수술 개체와 그 외 30마리를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검사를 실시하고, 심장사상충을 포함한 기생충 예방활동을 벌였다.

이 밖에도 귀 창상 처치, 난소낭종 및 탈장 처치, 체리아이 수술, 피하 잠복고환 수술 등 동물별로 필요한 처치를 추가로 진행했다.

이상빈 팔라스 회장은 “2학기 첫 봉사였지만, 교수님 수의사 선생님 그리고 모든 단원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봉사가 그 어느 때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가은 기자 vet_g_8113@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