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산하 KU아임도그너헌혈센터(센터장 한현정)가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응급처치를 교육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소방 119 구조대는 최근 3년간 3만 3천여건의 동물 구조 현장에 출동했다. 119구조대에 구조된 동물 4마리 중 3마리가 개·고양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반려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반려동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건국대 동물병원에 교육을 요청했다.
19일 진행된 교육에는 소방서 및 시민안전체험관의 안전교육담당 소방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건국대 수의응급중환자의학 한현정 교수가 연자로 나서 ▲반려동물 신체징후 평가 및 심폐소생술 ▲반려동물 응급상황 인식 및 응급처치 ▲반려동물에서의 중독 및 응급처치 등을 다뤘다.
윤헌영 건국대 동물병원장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위급상황의 고려대상으로 대처 방법을 고민해주셔서 감사한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많은 소방관과 안전지도자 분들이 동물 응급처치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응급처치교육 영역을 반려동물까지 확장하고,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되는 사고뿐만 아니라 반려가족에도 관심을 기울인 교육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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