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2023년 강원대 동물광장, 성황리에 종료

춘천시·강원대 수의대 공동주최...다채로운 부스·강연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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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29회 강원대 동물광장이 10월 30일(일) 강원대학교 미래광장에서 열렸다.

올해 강원대 동물광장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춘천시가 함께 주최했으며, 춘천시의 지원을 받아 다채로운 부스와 강연을 구성할 수 있었다. 학생들과 많은 춘천 시민이 현장을 찾았는데, 반려동물들과 함께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광장 행사를 즐기러 온 가족들도 많았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발세정제 만들기, 반려동물 장난감 DIY 부스와 반려동물이 즐길 수 있는 노즈워크, 요리조리 미로탈출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보호자와 강아지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인 ‘견생네컷’이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 부스 외에도 강원대 수의대 수의료봉사동아리 ’와락’ 홍보부스와 기초미용, 무료 건강상담 부스도 마련됐으며, 메인 행사장에서는 수의상식 O/X 퀴즈와 반려동물 달리기 대회 ‘도그런’이 진행됐다. 각 행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참가자들에게는 상품이 수여됐다.

영상바이오관에서는 반려동물 관련 강연이 진행됐다.

곽영화 수의사(로얄캐닌코리아 책임수의사)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건강한 체중 관리를 주제로 강의하며 반려동물의 비만과 영양학적 조절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알러지 사료, 습식사료 유의점, 사료 선택 기준 등 보호자들의 궁금증들에 대해 답변 및 조언을 했다.

곽영화 수의사에 이어 설채현 수의사(놀로 행동클리닉)가 행동학 강연을 진행했다. 수의대 학생부터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까지 다양한 사람이 강연에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켄넬교육, 하네스 착용거부 반응, 반려견끼리의 만남 시 주의사항 등 보호자들이 평소에 궁금증을 가졌던 반려동물 행동에 대한 전문적인 답변이 이어져 큰 호응을 받았다.

춘천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동물광장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있었다.

서울에서 온 김진수 씨(학생)는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는 부스가 많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완벽한 날씨와 함께 단풍 덕분에 동물광장 행사가 최고의 가을 나들이가 된 것 같다”며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강원대 수의대 학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임규영 위원장(강원대 수의대 본2)은 “행사 당일 날씨가 좋아 많은 방문객이 동물광장에 찾아오셨고, 부스 프로그램도 다양해서 참가자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무엇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진심으로 즐기고 웃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에게 좋은 기억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춘천시와 후원기업들의 도움으로 많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고,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동물광장 행사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된 것 같다”며 “철저한 피드백과 소통을 통해 매년 더 발전하는 ‘동물광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oni1648@naver.com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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