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베트남 현황 조명’ 한국돼지수의사회 15일 연례세미나 연다

인수공통감염병 돼지 인플루엔자 세션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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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가 2023년도 연례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연례세미나는 오는 15일(수) 오전 10시부터 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돼지수의사회의 최대 정기 학술행사인 연례세미나는 통상 이틀에 걸쳐 열리지만, 올해는 럼피스킨병 발생상황을 고려해 하루로 축소됐다.

대회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현안을 전할 최종영 회장의 발표로 막을 올린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 수의학과 르반판(Le Van Phan) 교수가 베트남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황을 소개한다. 르반판 교수는 2019년 베트남에서 최초로 ASF를 찾아낸 전문가다.

특히 베트남은 이미 ASF 백신을 현장에 적용한 경험이 있는만큼 이날 특강이 국내 돼지수의사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검역본부 최준구 수의연구관과 문형준 세명대 교수가 ASF 백신 개발 연구 현황을 전한다.

돼지 인플루엔자 세션도 눈길을 끈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중요한 인수공통감염병이지만 아직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검역본부 이윤희 수의연구관과 송대섭 서울대 교수, 조호성 전북대 교수가 돼지 인플루엔자 강연에 나선다. 국내 돼지 인플루엔자 발병 현황과 백신 개발, 포유류 인플루엔자의 원헬스 중요성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돼지 번식관리, 축산물 PLS 제도,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최종영 돼지수의사회장은 “이번 연례세미나는 베트남 ASF 현황을 전하고, 인수공통감염병인 돼지 인플루엔자 세션을 강화했다”면서 “한국돼지수의사회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타 축종 임상수의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 한국돼지수의사회 연례세미나 일정
(자료 : 한국돼지수의사회)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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