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천수의컨퍼런스 성료…내년부터 연 2회 개최 예정

인천광역시수의사회, 기존 연수교육에서 규모 격상한 컨퍼런스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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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 IVMA)가 11~12일(토~일)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인천수의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기존 연수교육을 컨퍼런스로 격상시킨 인천시수의사회는 향후 매년 2회 컨퍼런스(상반기, 하반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수의사회는 그동안 1년에 2번 연수교육을 개최해왔다. 그런데 회원 수 증가와 더불어, 수도권 지부의 위상에 맞게 연수교육 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회원들의 요구가 점점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지난해 하반기 대면 연수교육을 송도컨벤시아에서 외연을 넓혀 개최했던 인천시수의사회는 아예 올해 하반기 연수교육을 ‘인천수의컨퍼런스’로 격상시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수의사회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이번 행사에는 1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천광역시, 한국수의치과협회(KVDS), 한국수의순환기학회(KVCC)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총 7개의 강의실에서 강의가 이어진 가운데, 11일(토)에는 대한수의사회 위원장 간담회도 열렸다.

Aleksandra Domanjko Petrič 교수

해외 연자로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수의과대학의 Aleksandra Domanjko Petrič 교수가 초청됐다.

유럽수의심장학회(ESVC, European Society of Veterinary Cardiology) 정회원인 Aleksandra Domanjko Petrič 교수는 개 심근병증, 고양이 심근병증, 폐성고혈압, 심전도, 점액종성 이첨판 판막질병을 주제로 12일(일) 하루 종일 강연을 이어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특별히 초음파실습과 치과실습도 진행됐다.

초음파실습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엄기동 교수(개와 고양이의 복부초음파 특징)와 김재환 교수(수의심장초음파)가 이론 설명을 하고 핸즈온 실습을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총 4개조로 나뉘어 초음파실습을 받았다.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장비를 후원했다.

삼성메디슨은 앞으로 수의사들에게 초음파 교육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치과실습은 일산튼튼동물병원 이인기 원장이 진행했다.

이인기 원장은 실제 기구, 장비를 놓고 발치를 위한 버, 핸드피스, 덴탈머신 관리법 강의와 실습을 지도했다.

동물보건사 세션도 운영됐다. 동물보건사들이 강의실을 꽉 채운 가운데, 고양이 임상, 반려동물 산업, 영양학을 주제로 총 3개의 강의가 이어졌다.

제1회 인천수의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천시수의사회는 매년 2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인천수의컨퍼런스는 3월 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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