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비반려인 공존 위해 아파트 단지 펫티켓 교육 어때요?

경기언론인클럽이 13일(월)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에서 ‘반려인, 비반려인, 반려동물 공존하려면’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했으며, 박연진 재단법인 안스 대표이사, 이재훈 수원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 조수현 경인일보 기자가 토론자로 나섰다. 좌장은 방성환 경기도의원이 맡았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대부분이 일부 반려동물 보호자가 기본적인 펫티켓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반려인-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해 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과 반려인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를 진행한 이웅종 교수는 “한국의 주거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제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이 매우 많다”며 ‘한국형 반려견 교육 인증제’, ‘대단지 아파트 펫티켓 교육’ 등을 제안했다.

이재훈 대표 역시 “최근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며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아파트 입주민 대상 펫티켓·에티켓 교육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언론인클럽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지만, 반려동물 절반 이상이 공동주택에 생활하면서 반려인-비반려인 간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