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대, 외부 실습 동물병원 교육인증기관 확충

2026년 본4 전면 실습교육 준비..대전 연이동물병원·숲 동물의료센터, 충북대 교육인증기관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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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현상환)이 재학생들의 외부 실습기회를 늘리기 위해 교육인증기관 지정에 나선다.

학생들이 일선 동물병원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동문 수의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교육인증기관 지정을 추진한다.

(왼쪽부터) 김주형 연이동물병원장, 강병택 충북대 수의학과 학과장

충북대 수의대는 첫 교육인증기관으로 대전 연이동물병원을 지정했다. 9일 수의대 학과장 강병택 교수가 현판을 전달했다.

연이동물병원 김주형 원장은 충북대 수의대에서 학부 및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5년 연이동물병원을 개원한 김 원장은 지난해 모교 발전을 위한 시설확충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11일에는 두 번째로 지정된 대전동물메디컬센터숲에 교육인증기관 현판을 전했다.

숲동물의료센터 김종만 원장은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학부 및 수의외과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2015년 숲동물의료센터를 개원했다. 충북대 수의대 동문인 백운범 원장은 충북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2016년 숲동물의료센터에 합류했다.

두 원장은 지난 3월 충북대 수의대 발전을 위한 시설확충기금 1억원을 공동명의로 기탁한 바 있다.

(왼쪽부터) 대전동물메디컬센터숲의 백운범·김종만 원장, 강병택 충북대 수의학과 학과장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향후 협력 동물병원의 확대를 통해 학부생들을 위한 다양한 임상케이스를 확보하고, 학생들의 현장 중심 임상실습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인증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임상실습교육 강화를 위해 2026년부터 본과 4학년생의 전면 실습교육을 준비 중이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교육부 시설사업 예산(189억원) 지원을 통해 2027년 신규 동물병원(6,000m2, 지하 1층, 지상 4층)을 개원할 예정으로 현재 설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kim@chungbuk.ac.kr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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