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확산 주춤..전국 소 반·출입 제한 해제

백신접종 3주 경과, 가축방역관 임상검사 거쳐 이동 허용..일주일간 추가 발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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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의 확산세가 주춤하다. 20일을 마지막으로 일주일여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국 소 사육농장에 내렸던 반·출입 제한 조치도 해제되고, 마지막 전두수 살처분 지역이었던 전북 고창도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됐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0시부터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10일까지 전국 긴급백신을 마무리하고 13일부터 럼피스킨병 발생농장도 양성축만 골라내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했다. 대신 26일까지 2주간 출하를 제외한 사육농장간 소 반출입을 금지해 수평전파 위험을 낮췄다.

중수본은 “학계 등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검역본부 위험도평가팀의 평가 결과와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일을 마지막으로 추가 확진 농가가 없을 정도로 발생건수가 감소했고, 기온 저하로 흡혈곤충의 활동성과 밀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다만 백신접종 후 3주가 지난 소에 한해 농장주가 관할 시군에 신고하고, 가축방역관의 임상검사 후 이상이 없을 시 이동이 허용된다.

아울러 전두수 살처분을 시행하는 위험지역으로 남아 있던 전북 고창도 오늘(11/27)부터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했다. 고창은 지난 5일 백신접종을 완료해 3주가 경과했고, 최근 10일간 발생이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되고, 소 반출입이 자유로워지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 지자체 등은 한층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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