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대응 국제협력 이끈 한국에 CODEX 감사패..박용호 의장 대표 수상
6년간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 역임..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국제 가이드라인 도출 공로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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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Commission)가 이탈리아 로마 UN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현지시각 27일 제46차 총회 개막식 겸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60년간 CODEX 식품규격 및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한 산하 위원회 및 TF의 의장국에 감사패를 수여했는데,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던 한국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박용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CODEX는 FAO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합동 식품규격프로그램으로 1963년 출범했다. 현재는 189개 회원국이 따르는 국제규범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은 2016년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의 2기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2022년까지 6년간 위원회를 이끌며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규범 확립을 주도했다.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가 도출한 가이드라인은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채택됐다.
의장을 맡았던 박용호 명예교수는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가 힘든 상황에서도 국제적인 컨센서스를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았다”며 “우리의 역할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수준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훌륭한 분들과 이룩해낸 합의에 자랑스러운 갈채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가 항생제 내성에 맞서는데 우리의 축적된 노력이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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