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충북대동물병원, 초음파 실습세미나 성황..평생교육 강화한다

지역 수의사에 초음파검사 실습교육..내년에는 심화교육 프로그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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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북대동물병원(원장 장동우)이 일선 임상수의사를 위한 평생교육을 강화한다.

지난 9월부터 월간으로 초음파 실습 세미나를 진행한데 이어 내년에는 전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충북대동물병원에서 진행된 초음파 실습 세미나에는 세종 지역 임상수의사를 중심으로 15명이 참여했다. 수도권에서 근무하며 교육에 참여한 수의사도 있었다.

9월부터 매달 진행된 교육은 이남순 충북대 교수가 맡았다. 복부의 각 장기와 안구, 심장초음파의 기본 원리와 실습을 다뤘다. 이론 교육보다 실습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해 실질적인 스캔 노하우를 지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7일 열린 마지막 시간은 심장초음파를 다뤘다. 3인1조로 돌아가며 심장초음파의 기본 술기와 핵심 지표 측정을 실습했다. 이남순 교수와 충북대 수의영상의학실 조교들이 일대일로 노하우를 전했다.

이남순 교수는 지난 9월 충북대에 임용된 직후부터 일선 임상수의사 교육에 나섰다. 임용 전 해마루동물병원, 대전 타임동물메디컬센터 등에서 일하면서 지역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던 노하우를 살렸다.

이 교수는 “웨비나로도 들을 수 있는 이론교육과 달리 실습은 직접 해야 하는데 지역에서는 기회가 많지 않다”면서 “지역 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게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도 ‘초음파 검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습에 필요한 초음파 검사기기는 소노스케이프가 후원했다.

세종충북대동물병원은 이번 초음파 실습 세미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욱 심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남순 교수는 “내년에는 심장의 병태생리이론부터 내과적 치료, 보다 심화된 심장초음파 테크닉까지 다룰 장기 심화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충북대동물병원장 장동우 교수는 “세종뿐만 아니라 충청, 전국단위의 인턴, 주니어 수의사를 위한 교육기능을 확대하겠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남순 교수는 “세종충북대동물병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 임상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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