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최소침습의학연구회 연말 총회 개최, 내년 심포지움 예정

한국수의최소침습의학연구회(Korea Veterinary Minimally Invasive Surgery, 이하 KVMIS)가 13일(수) 제1회 연말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올해 활동 내용과 내년 계획이 공유됐으며, 회원들의 다양한 케이스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칼스톨츠 워크숍에서 정식 창단…각종 학회에서 발표 및 워크샵 인스트럭터 참여

KVMIS는 지난 8월 열린 칼스톨츠엔도스코피코리아(유) 소동물 복강경 워크샵에 회원들이 인스트럭터로 참여하며 연구회를 정식 창단했다. KVMIS 회원들은 최소침습수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칼스톨츠 워크샵뿐만 아니라 지난달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와 연세대학교 심혈관제품유효성평가센터(CPEC)가 주최한 제1회 ACE 트레이닝 아카데미(인터벤션 및 MIS 워크샵)에도 강의와 실습 인스트럭터로 활약했으며, 월 2회 KVSOS(한국수의일반외과연구회) 온라인 세미나 펍세션 케이스 발표를 시행했다.

각 회원은 다양한 학회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엽경아 수의사가 제20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와 2023년 제2차 한국수의외과학회에서 강의했고, 신동민 수의사는 제11회 아시아수의외과학회와 2023년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손형락 수의사는 2023년 경기수의컨퍼런스에 강사로 참여했다.

회원들은 이날 연말 총회에서도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케이스를 공유했다.

신동민 외과과장(일산동물의료원)이 수동관절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담낭절제술 및 부신절제술을 주제로 발표했고, 손형락 외과부장(해마루동물병원)은 복강경 위유문종괴 절제술을 소개했다. 김현호 원장(부산24시 리본동물의료센터)은 복강경 부신절제술과 스코프를 이용한 외이도 폴립제거 및 고실탐색, 반음양 환자의 복강경수술에 대해, 엽경아 인터벤션&MIS센터장(청주고려동물메디컬센터)은 이첨판폐쇄부전 환자에서의 V-Clamp 수술 케이스를 공유했다.

특히,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한 사례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토론을 펼쳤다.

웨비나, 핸즈온 교육 확대…학술 심포지움도 기획

한편, KVMIS는 내년에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수의학 분야에서 최소침습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웨비나, 핸즈온 워크샵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과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최소침습의학 주제의 학술심포지움도 기획한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칼스톨츠 동물사업부와 함께 계획을 수립했다.

KVMIS 엽경아 수의사는 “우리 연구회 회원들은 서로 격려하며 학습의 기쁨을 공유하고 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관심 분야를 가지고 있으며,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계획하면서 서로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침습수술, 인터벤션시술, 하이브리드 수술 등은 손기술이 우수한 우리나라 수의사들이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KVMIS가 이 분야 선두 주자로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