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라오스 해외동물의료봉사 떠나는 건국대 바이오필리아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회장 김민주, 지도교수 윤헌영)가 이번 겨울 라오스로 6번째 해외 수의료 봉사활동을 떠난다.

지난 22일(금) 건국대 수의대에서 진행된 제6기 해외봉사 발대식에는 해외봉사단원 20명과 최인수 학장, 이상원 학과장, 한현정 교수가 참여했다.

발대식은 회장 김민주 학생의 개회사와 지도교수인 윤헌영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윤헌영 지도교수는 “6번째 해외봉사를 맞이하게 됐다”며 “꾸준한 봉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법을 배워가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바이오필리아는 2024년 1월 7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 일대에서 해외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해외봉사에는 윤헌영 지도교수, 건국대 출신 정재환, 윤소윤, 조은재, 정연우 수의사와 학부생 15명이 참가하고, 라오스에서 수의사로 활동 중인 건국대 동문 박용승 수의사도 동참한다. 봉사단은 라오스 현지의 소동물과 대동물 및 양계 대상 백신접종 및 차단방역을 포함한 진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라오스 국립대 수의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윤헌영 교수의 외과 교육 및 양측 학생들 간의 문화교류도 진행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라오스 국립대 수의대는 지난 2020년 MOA를 체결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건국대 수의대 최인수 학장은 “오랜 시간 해외봉사를 준비하여 떠나는 학생들을 보니 감동적”이라며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려와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행위다. 지금의 선한 마음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사회에 나가서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바이오필리아 김민주 회장(본3)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라오스 해외봉사를 재개하게 됐다”며 “해외봉사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매우 다사다난했고 복잡했지만, 단원 모두의 참여와 여러 선배님들, 교수님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고, 안전하게 다녀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바이오필리아 6기 라오스 봉사활동은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녹십자수의약품, ㈜중앙백신연구소, ㈜카브, ㈜서울수의약품, ㈜에이피에스, 건국대 수의대 동문 김경아 수의사, 최서경 수의사가 약품 및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24시 분당 리더스동물의료원,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서초이음동물병원, 대치동물메디컬센터, 24시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웨스턴동물의료센터, 한마음동물병원, 내방동물병원, 유석동물병원, 하모니동물병원, 치료멍멍동물병원 신사본원, 운정W동물병원, 희망동물병원, 건국대 수의대 임현정 교수가 후원했다.

한편, 2015년 결성된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는 생명 존중 이념을 바탕으로 수의료 봉사를 펼치는 학생 봉사동아리다. 여러 국내 봉사활동과 함께 2016년부터 매년 한 차례 라오스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주현 기자 backzoo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