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회 의료봉사로 유기동물 폐사율 44% 감소했어요”

진주시수의사회(회장 차상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주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매주 정기 동물의료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진주시수의사회는 진주시 농축산과와 간담회에서 “유기동물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보호센터 내 보호동물들의 질병 등 건강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해 5월부터 재능기부 동물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물의료봉사는 매주 수요일에 진주시수의사회 소속 2명의 수의사가 진주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하여 질병 검사와 전염병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주시는 “진주시수의사회의 동물의료봉사 후 질병 등으로 인한 보호동물 폐사율이 44%나 감소했다”며 “진주시수의사회의 의료봉사가 동물보호센터 내 질병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 농축산과장은 “보호동물의 마릿수가 늘어 공간 부족으로 보호동물 건강관리 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데, 진주시수의사회의 재능기부로 보호동물의 적정한 관리 및 질병 개체의 즉각적인 치료 등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진주시수의사회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차상훈 진주시수의사회장은 “동물보호센터 내 유기동물에 대한 의료봉사가 동물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2024년에도 보호센터 동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의사회에서 재능을 기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진주시수의사회는 지난해 진주시 동물보호센터에 대용량 온수기도 기부하는 등 동물보호 및 복지 차원에서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