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두증 앓는 `아이`와 `강아지` 우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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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두증_딜런프랭크

뇌수두증을 앓고 있는 2살 아이와 생후 9개월의 강아지의 특별한 사연이 화제다.

22일자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주에 살고 있는 아이 딜런(2세)과 강아지 프랭크(9개월)는 모두 뇌수두증(hydrocephalus)를 앓고 있다.

이 질병에 의해 딜런은 구토, 두통, 시력장애 등의 증상을 보였고, 지금까지 벌써 15번의 뇌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딜런의 엄마 인디아 립톤은 아들의 더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버지니아 코먼웰스대학 리치몬드 아동병원'을 찾았고, 이곳 직원이었던 스테이시 메츠가 본인의 강아지 프랭크도 같은 질병을 앓는다며 서로를 소개해주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권했다.

이에 딜런의 병실에 프랭크가 방문했고, 딜런과 프랭크는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며 현재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됐다. 딜런의 엄마 인디아는 "두 친구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보다 훨씬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프랭크는 특유의 친절한 성품으로 현재 '도우미견' 훈련까지 받고 있다.

프랭크의 주인인 스테이시는 "프랭크가 앞으로 딜런 뿐만 아니라 희귀 질환을 앓는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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