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물복지위원회 위촉…위원장에 신창섭 호서대 교수
유기동물 관리 대책, 반려동물 쉼터 활성화 2가지 핵심과제로 선정
천안시가 2월 27일(화) 오후 2시 동물복지위원회 회의를 열고 동물복지위원들을 위촉했다.
천안시 동물복지위원회는 연도별 동물복지 시행계획 평가, 동물의 학대방지, 구조·보호 등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소유자의 관리 감독·지도에 관한 사항 등을 자문하는 기구다.
이날 위원회는 신창섭 호서대 교수(동물보건복지학과, 사진 우측 두 번째)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지난해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성과와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유기동물 관리 대책 ▲반려동물 쉼터 효율화 2가지를 천안시 동물복지 정책의 2가지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유기동물 관리 대책의 경우, 대한수의사회·천안시수의사회·천안시수의사회와 협력을 통한 동물등록제 강화, 등록 동물의 사망·소유권 이전 등에 관한 관리체계 고도화, 동물보호센터를 통한 유기동물 입양률 전국 평균 이상으로 향상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반려동물 쉼터 활성화의 경우, 쉼터 내 교육프로그램 신설, 관내 수의사 및 펫티켓 전문가를 통한 반려동물 펫티켓 교육, 대학의 펫티켓 교육프로그램 연계 등을 시정 과제로 제안했다.
신창섭 천안시 신임 동물복지위원장은 “유기동물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시의적절한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해외로 입양되는 유기동물이 국내에서 가족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HAB(Human Animal Bond)를 기반으로 원헬스(One Health)가 구현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정책이 조화를 이루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차명국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동물복지위원회의 자문 기능을 통해 천안시가 반려동물 선진 문화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는 동물보호센터를 새롭게 신설하고 3월 6일(수) 오전 10시에 정식 개소한다. 천안시는 동물보호센터 개소를 통해 한층 선진화된 현장 맞춤형 동물복지정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