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컨텐츠·동물진단기업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가 Vcheck M10 전용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FIV)·고양이 백혈병바이러스(FeLV) 검사 카트리지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최첨단 현장용 분자진단장비 ‘Vcheck M10’은 기존에 별도 장비로 진행되던 핵산 추출(Nucleic acid extraction)과 핵산 증폭(PCR)을 한 장비로 통합한 자동화 장비다.
검사 과정이 간편해진만큼 일선 동물병원 수의사가 별도의 교육 없이도 동물병원 내에서 PCR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외부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하면 1~3일까지 소요되는 PCR 검사를 원내에서 30분~1시간 내외에 마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고양이 FIV, FeLV 검사 카트리지 출시에 이어 이달부터 이 제품의 해외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덱스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양이에서 FeLV 항원 양성률은 7%, FIV 항체 양성률은 3.5%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른 국가 대비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개 Vector 8종’ 및 ‘개 Anemia 8종’ 제품 등의 판매를 가속화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Diarrhea 8종’ 등 분자 진단 검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동물용 현장 분자진단시장의 글로벌 점유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질환인 바베시아증(Babesia gibsoni) 검사 카트리지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호흡기, 빈혈 관련 제품과 산업동물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