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동물병원 투석센터, 최신 장비 도입으로 CRRT 인프라 확충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혈액투석·신장비뇨기센터(센터장 안운찬)가 지속신대체요법(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을 위한 최신 장비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혈액투석으로 통칭되는 체외신장대체치료는 반려동물에서 주로 급성신손상이나 급성기를 동반한 만성신부전에서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사람에서는 만성신부전이 말기단계에 이르러 신장이 스스로 회복하길 기대하기 어려워도, 신장이식을 기다리며 버티는 목적으로 혈액투석을 받는다.

반면 반려동물에서는 신장이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말기환자에서는 투석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 대신 신장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는 급성신손상에 투석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같은 체외신장대체치료에 사용되는 혈액투석기계의 유형은 크게 간헐적혈액투석(IHD), 지속신대체요법(CRRT), 혈장분리(Aphresis)로 나뉜다. 대부분의 투석 환자가 소형견이나 고양이인 국내 수의임상환경에서는 CRRT가 선호되고 있다.

센터는 미국 Baxter社의 최신세대 CRRT 장비 ‘Prismax’를 도입했다. 정밀한 체액제거량 분석기능 등을 통해 소액의 체액량 변화에도 예민한 소형견·고양이의 투석 치료에 더욱 안전하고, 최첨단 IT 기술로 혈역학적 제어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센터는 기존에 보유한 Fresenius社의 Multifiltrate CRRT 혈액투석 장비 2대에 더해 총 3대의 투석 장비를 운용하면서 더 많은 환자에 다양한 투석 치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동물병원 투석센터 안운찬 센터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수의학에서도 체외신장대체치료에 대한 많은 연구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스마트동물병원 투석센터는 투석에 전문화된 의료진에 최신의 치료기법과 장비를 도입하여 동물신장질환 환자에 양질의 투석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