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전 시민 대상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6월 준공 목표
전국 최초 전 시민 대상 공공동물병원 운영 또 강조
김포시가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가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지난 1월 리모델링 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고, 4월 22일 공사에 착공했다고 한다. 김포 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는 운양역환승센터 A동 1층에 136㎡(41평) 규모로 만들어지며, 진료실, 임상병리검사실, 처치실, 놀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에 많은 시민이 기대하고 있다”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진료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진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 상담 등 반려인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소규모 돌봄 특강과 찾아가는 보건 상담소 등도 운영하여 ‘반려동물 보건소’의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라는 게 김포시의 설명이다.
김포시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한수의사회, 경기도수의사회, 김포시수의사회 등이 전(全) 시민 대상 운영에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 초안 내용 일부만 수정했을 뿐, 전체 시민 대상 운영을 확정했다.
다만, 김포시는 “반려동물의 최종 치료보다는 사전 진단에 초점을 맞춘다”며 일선 동물병원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포시 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는 김포시에 주민 등록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반려동물(개, 고양이)이며, 기초상담 및 진찰은 무료로, 동물등록(내장칩), 광견병 예방접종, X-Ray 및 혈액검사는 소액의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조례에서 정한 사회적 약자(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1인가구)는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X-Ray 및 혈액검사도 무료이며, 심장사상충과 종합백신 접종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