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유기동물 입양하면 펫보험 가입 지원

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에 반려동물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한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도입해 22일부터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보험을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여주고 입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 1천여마리의 유기동물에 20만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해당 보험은 가입일로부터 1년간 상해·질병 치료비와 배상 책임비를 보장한다. ▲입원·통원비는 1일당 최대 20만원 ▲수술치료비는 1회당 최대 200만원 ▲배상책임비는 1사고당 최대 1천만원까지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로 도·시군 직영 또는 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된 개와 고양이다. 해당 유기동물을 입양 받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동물보험 가입비 지원을 통해 입양한 유기동물들의 질병·사고 등에 대한 도민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유기동물 입양 증진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