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출결관리 강화한 충북수의사회 연수교육

오전·오후 강의 종료시 QR 서베이 방식으로 이수 확인..정기총회서 2025 회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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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수의사회(회장 이승근)가 28일(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24년도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연차대회의 연수교육은 소동물강의와 대동물강의로 나누어 진행됐다. 소동물강의에서는 송치윤 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과 김하정 전남대 교수가 피부과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대동물강의는 충청북도 공수의 직무교육을 포함했다.

실습교육도 병행됐다. COVET이 GE헬스케어와 함께 심장초음파에 대한 이론·실습교육을 진행했다.

강의 종료 후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출석을 체크했다

이날 연수교육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폰 본인인증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오전·오후 강연에서 잠깐씩 강의장에 QR코드를 게재하고, 참가자들이 이를 통해 출석 확인을 위한 온라인 서베이에 응하는 방식이다.

서베이에 응한 참가자 정보와 시간이 시스템에 기록되어 연수교육장에 머물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1대가 1번만 응할 수 있도록 제한돼 대리출석도 막았다.

충북수의사회는 QR 서베이 기록을 바탕으로 대리출석, 등록 후 불참, 출석 후 귀가한 회원들은 연수교육 이수로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승근 회장은 돈만 내고 가버리는 회원들에게도 연수교육을 인정하면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회원들이 모일 것을 기대하고 후원한 업체들에 대한 신뢰문제가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중앙회 분담금 인상분만큼 2025년부터 회비 인상

연수교육 종료 후에는 충북수의사회 2024년도 정기총회가 이어졌다. 연초 이어지는 지부별 정기총회로는 가장 마지막에 열렸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나기정 충북대 수의대 학장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이날 충북수의사회는 지난해 60주년 기념행사 대회장으로서 성공개최를 이끈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강종구 회장은 “과분한 자리를 맡아 영광이었다”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수의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장 표창은 충북도청 변정운 구제역방역팀장에게 수여됐다.

이승근 충북수의사회장

충북수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회비 인상안을 의결했다. 2025년부터 동물병원장은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진료수의사는 20에서 24만원으로, 일반 수의사는 16만원에서 18만5천원으로 상향된다.

이승근 회장은 “최근 회비를 조정했던 만큼 이번에는 중앙회 분담금 인상분만큼만 상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충북수의사회는 하반기 한 차례 연수교육을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차대회의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승근 회장은 “내년에는 충북의 모든 수의사가 가족과 함께 한마당에 모이는 연차대회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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