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이 4월 17일(수) 2024년도 수혼제를 개최했다.
수혼제는 수의학 교육과 연구에서 실험 및 실습으로 희생되는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희생에 대한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이날 수혼제는 풍물 동아리 한소리의 인사굿으로 시작됐으며 ‘비글’ 학생회 조진우 회장의 제례문 낭독에 이어 교수진, 실험실, 동아리별 배례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 및 교수진까지 참석하여 희생된 동물에 감사와 애도를 표했다.
경상국립대 수의대 ‘비글’ 학생회 조진우 회장은 “학생 대표로서 수혼제를 준비하면서 희생된 동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수혼제가 그동안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데 모자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고은 기자 est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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