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살처분 규모 천 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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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산란계 집단 사육지역서 고병원성 AI..당진, 천안도 확진

가금 사육 수직계열화∙대형화로 피해농가 수에 비해 살처분 규모 커져

10일 접수된 충청지역 의심농가가 모두 고병원성 AI로 판명되면서 살처분 규모가 1천만수를 넘길 전망이다.

세종시 부강면 산란계 농장이 12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되자 당국은 발생농가 및 반경 500m 내 가금 15농가 39만수를 살처분 한다.

산란계 집단 사육지역 임을 감안, 수평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향후 3일 안에 살처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당진시 정미면 종계농장과 천안 풍세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폐사체도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당진 농장의 닭 1만8천여수와 천안 농장의 닭 4만여수가 살처분 된다.

12일까지 살처분된 가금류는 399개 농가 949만여마리. 앞으로 21개 농가에서 1백만여수가 더 살처분될 예정이다.

이들 살처분이 마무리되면 2014년 고병원성 AI는 2008년 살처분 규모(1,020만4천수)를 넘어서게 된다. 2

008년에는 1,500여 농가에서 살처분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420여 농가임에도 비슷한 수의 가금이 살처분 된 것. 가금 사육이 수직계열화되면서 사육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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