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비 있어요? 몇 케이스 진료 보나요?” 한국임상수의학회 Job fair

임상전공자 채용 원하는 동물병원, 업체 10여 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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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서강문, KSVC)가 4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임상대학원 전공자와 대형동물병원 및 임상관련업체가 만나는 취업설명회인 잡 페어(Job fair)를 개최한 것이다.

학술대회 첫날인 5월 25일(토)에 열린 잡페어는 ‘당신의 경력,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웨스턴동물의료센터, VIP동물의료센터, 24시 분당리더스동물의료원, 24시노아동물메디컬센터, 이안동물의학센터, 24시본동물의료센터, 일산동물의료원, 에스동물메디컬센터, 해마루동물병원, 그린벳, 페토바이오가 참석했다.

임상수의사들을 많이 채용하는 동물병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원장과 병원 소속 수의사는 물론, 행정직원들까지 나서 병원 홍보에 나섰다.

한국임상수의학회 측은 잡페어만을 위한 별도의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도를 높였다.

이날 잡페어에 참여한 수의사·수의대생·임상대학원생들은 연봉, 연차, 근무 시간 등 기본적인 근로 여건뿐만 아니라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케이스 수 등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잡페어에 참가한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임상대학원생들이) 연봉, 야간당직 및 주말근무 여부 등을 주로 물어볼 것으로 생각했는데 (단순 연봉보다) 취업했을 때 얼마만큼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수의사로서 더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 보였다”고 말했다.

임상수의학회에서 처음 선보인 잡페어는 다른 수의계 행사에서도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을 찾은 많은 수의계 인사들이 취업설명회가 왜 필요한지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잡페어에 참여하지 않은 대형동물병원 원장은 “올해 참여를 못 했는데, 내년에도 임상수의학회 잡페어 행사가 열리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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