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수의사회, 실험동물 수의사 역량 강화·의생명연구 교류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 회장 남기택)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실험동물 수의사 직무교육(LOOK)과 제69차 연수교육을 연이어 개최했다.

LOOK 교육 프로그램(Laboratory animal veterinarian On the job training Of KCLAM)은 동물실험시행기관의 수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직무교육이다.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을 계기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했다.

첫 날 2024년도 1차로 열린 LOOK 교육은 실험동물 수의사의 역할과 책임, 시설운영, 감염관리의 3주제로 진행됐다. 총 66명의 실험동물 수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사전 설문조사로 모집한 질문과 답변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튿날 이어진 제69차 연수교육은 ‘의생명연구를 위한 실험동물과 멀티오믹스의 활용’을 주제로 개최됐다. 동물실험시행기관의 상시고용 수의사에게는 대한수의사회가 인정하는 연수교육이다. 실험동물수의사회 회원 수의사뿐만 아니라 연구시설 연구자까지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100여명이 모였다.

동물실험 연구자의 정신건강 문제부터 ▲미토콘드리아 질환의 유전적 마우스 모델 ▲사람과 마우스의 비교해부학 ▲멀티오믹스 분석 기법을 활용한 효율적 연구 ▲다양한 연구목적을 위한 실험동물 랫드의 활용 등을 조명했다.

남기택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장은 “실험동물전문수의사(DKCLAM) 양성과 회원 역량 강화는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음 제70차 연수교육은 FAVA와 함께 대전에서 열리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