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마사회·대한적십자사, 유기동물 입양 지원

한국마사회와 경기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19일(수) 경기도 반려마루여주에서 ‘유기·반려동물 물품꾸러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반려동물 돌봄취약가구의 반려동물 양육지원을 통한 동물복지 증진을 추구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탁성현 홍보실장, 경기도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김용상 사무처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마사회와 대한적십자사는 경기도내 22개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에 유기동물 입양자를 위한 입양물품꾸러미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 도민 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돌봄취약가구에 반려동물 돌봄물품꾸러미도 지원한다.

약 10만 원 상당의 물품꾸러미는 반려동물 돌봄을 위해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다. 유기동물 입양물품꾸러미는 밥·물그릇과 배변 패드, 이동용 보호상자 등 입양 초기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다. 취약가구 반려동물 물품꾸러미는 동물용 샴푸·탈취제·연고·크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마사회와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입양물품꾸러미 550세트, 반려동물 돌봄물품꾸러미 400세트(총 950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르면 7월부터 시·군과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물품 지원 희망가구와 유기동물 입양가구에 물품꾸러미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세 단체는 물품꾸러미 지원뿐만 아니라 유기동물 입양 및 동물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말 복지를 넘어 우리 사회에 동물복지 인식이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사회공헌 활동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안성팜랜드에 명예경주마 휴양목장을 운영하는 등 경기도와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