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1단계 CKD 고양이 환자에게도 신장 처방식 권장”

미국수의영양학전문의 이베타 베크바로바 수의사, 처방식 조기 급여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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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힐스 수의학 아카데미 – 고양이 CKD에 대한 두 전문의의 접근’의 첫 번째 웨비나가 16일(화) 밤 9시 방영됐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이베타 베크바로바(Iveta Becvarova)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CKD 환자의 영양평가, CKD 초기 단계의 영양관리, CKD 및 병발질환 환자의 영양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이베타 베크바로바는 미국수의내과전문의(영양학)(DACVIM(Nutrition))이자 미국수의영양학회(ACVN) 회장을 역임한 수의영양학 전문가다.

이베타 베크바로바 수의사는 이날 ‘신장 처방식 조기 처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KD(만성신장질환) 고양이 환자에게 신장 처방식의 조기 처방이 필요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초기에 처방식을 급여하면 신장질환의 진행 속도를 훨씬 낮출 수 있고, 환자들의 영양상태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요독증이 시작된 이후에 신장 처방식 사료를 처방하면, 구토, 위염, 장염 등 요독증 증상으로 사료 섭취 자체가 힘들 수 있다. 처방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조기 처방식 처방을 통해 조기 상담·소통이 가능해지면서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진다. 이는 환자의 수명을 최대한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베타 베크바로바 수의사는 다양한 논문을 바탕으로 초기 CKD 환자에게 신장 처방식을 처방해야 하는 근거를 소개했다.

128마리의 CKD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신장질환 초기부터 힐스 k/d 등 고품질의 신장 처방식을 먹은 고양이들의 크레아티닌, BUN 수치가 12개월간 더 잘 유지됐다.

실제 IRIS(international Renal Interest Society)도 IRIS 2~4단계는 물론, 1단계(stage 1) CKD 환자도 단백뇨를 보이면 처방식을 추천한다.

만성신장질환(CKD) 초기 단계부터 처방할 수 있는 신장 처방식으로는 ‘힐스 k/d 얼리서포트’가 대표적이다.

만약, 단백뇨가 없는 IRIS 1단계 고양이 환자에게 처방식을 권장하기가 애매하거나 부담스럽다면, 신장 기능식(신장 건강식, Renal Friendly Food)을 추천하는 방법도 있다. 처방식만큼은 아니지만 신장 기능식도 단백질, 인·나트륨 함량이 조절되어 있고 오메가-3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IRIS 1단계 고양이 CKD 환자 23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중맹검 실험에서 신장에 좋은 사료를 먹였을 때 신장 기능에 훨씬 도움이 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베타 베크바로바 수의사는 또한, 고칼슘혈증, 고혈압, 갑상샘기능항진증, 관절염, 당뇨 등 CKD와 함께 병발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영양관리 방법도 소개했다.

이베타 베크바로바 수의사는 “많은 CKD 고양이 환자를 조기부터 적절히 영양관리를 해주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요독증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면 타이밍이 늦어진다. IRIS 1단계부터 처방식 급여를 해야 요독증까지 가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며 CKD 초기부터 적절한 식단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힐스 수의학 아카데미 – 고양이 CKD에 대한 두 전문의의 접근’ 2번째 웨비나는 23일(화) 밤 9시에 방영된다.

미국수의내과전문의(소동물)(DACVIM(SAIM))이자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대학교(UPEI) 교수인 쉐리 로스(Sheri Ross)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CKD 조기진단의 중요성, 마이크로바이옴(Gut-Kidney Axis), 영양관리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힐스 벳 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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