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이 오히려 블루오션” 녹십자수의약품 예비 수의사 인턴십 진행

서울대 재학생 2명, 마케팅, 연구개발, 제품관리 간접경험하고 선배 수의사 조언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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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녹십자수의약품 2024년 하반기 전략 워크샵(C4 Planning Conference)에 같이 참여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신규 수의사들이 반려동물 임상 분야로 대부분 몰리면서, 2023년 기준 활동 수의사 중 임상수의사의 비율이 60.3%까지 증가했으며, 임상수의사 중 반려동물 수의사의 비율은 81.5%에 육박했다.

이런 상황에서 녹십자수의약품이 제약회사 수의사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2024년 수의과대학 재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녹십자수의약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수의대 재학생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주간 △마케팅실 △연구개발본부 △제품관리실에서 다양한 직무를 간접경험하고, 각 부서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들을 인터뷰하며 선배 수의사들로부터 업무, 회사지원 동기, 회사 생활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녹십자수의약품 나승식 대표는 “사다리를 어디에 설치할지 결정하기에 앞서, 이미 사다리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라”고 조언하며 “회사가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예비 수의사의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훈 연구개발본부장은 “현재 비임상 분야에 종사하는 수의사의 수가 줄어들면서 오히려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며 비임상 분야에 대한 도전을 추천했다.

인턴십에 참여한 윤성민 학생은 “신규 브랜드 시장 조사 및 런칭 플랜 발표 등 새로운 경험을 했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던 다양한 지식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인성 학생은 “회사 생활을 간접적으로 접하며 수의사로서 다양한 길이 있음을 깨달았다”며 “추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실습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수의사들이 실무 경험을 접하고 향후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후배 수의사들과의 만남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73년 설립된 녹십자수의약품은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백신, 항생제, 진통제 등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물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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