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지난 달 26일 개최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 동물보호 청책토론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일회성 토론회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피드백까지 제공하고 나선 것.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온라인시장실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회 개요, 행사순서, 토론회 현장스캐치, 토론회 동영상, 토론회 사진 등을 공개한 것은 물론,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30여개 의견·질의에 대한 처리방향 및 조치결과까지 게재했다.
또한 토론회에 참석한 모든 시민에게 "시민제안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 및 답변내용을 올려놓았습니다. 이후 추가로 진행되는 사항이 있을때마다 다시 안내해드리겠습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자신이 제시한 의견에 대한 시청의 대응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길고양이 문제에 대해서는 ▲연차별로 길고양이 중성화(TNR)사업 예산 증액 추진 ▲중성화사업 효율성 증대 방안 마련 ▲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등 길고양이 보호에 대한 홍보물 제작·배포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6일 토론회에 서울시동물복지위원 뿐 아니라 동물보호 활동가, 동물보호에 관심있는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한 시간 반 남짓한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청책토론회가 평소 동물보호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동물보 행복해야한다는 인식을 같이 하는 자리였기를 바라며, 앞으로 서울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갈 동물복지 정책에 많은 기대를 가져본다"고 밝혔다.
서울시 동물보호 청책토론회 내용과 동영상은 서울시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누구나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