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훈 해마루 인터벤션센터장, 해외 학회서 대규모 리피오돌 간암색전술 결과 소개

제9회 VIRIES에서 이다루비신을 이용한 리피오돌 간암색전술에 대한 회고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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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훈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장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9회 수의인터벤션영상의학회(9th VIRIES annual meeting)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리피오돌 간암 색전술(cTACE) 증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VIRIES(Veterinary Interventional Radiology and Interventional Endoscopy Society)는 IR과 IE의 진단, 관리 및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수의사를 위한 시술 가이드라인 개발과 학술성과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학술단체로 매년 학회를 개최한다.

전성훈 센터장은 지난해 5월, 제8회 VIRIES에서 절제 불가능한 구강종양 환자의 종양색전술 소개한 데 이어 올해 다시 발표에 나섰다.

이번 제9회 수의인터벤션영상의학회(VIRIES)는 7월 26~28일 캐나다 밴쿠버 웨스틴 베이쇼어에서 개최됐다.

전성훈 센터장은 이번 학회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에서 진행된 49건의 ‘이다루비신을 이용한 리피오돌 간암색전술’에 대한 회고 분석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교신저자 충북대 장동우 교수).

리피오돌 간암 색전술(cTACE)은 절제 불가능한 간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비침습적 시술로, 요오드화된 기름인 리피오돌과 항암제를 혼합하여 종양에 직접 주입하고, 종양의 혈관을 차단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해당 시술을 통해 외과적으로 절제 불가능한 간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종양 부담(tumor burden)을 감소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다루비신을 이용한 리피오돌 간암색전술을 적용한 환자의 시술 전 (좌측), 시술 4주 후 (우측) CT 영상 비교, 종양의 크기 감소뿐 아니라, 종양 내부로 저감쇠의 괴사 영역이 유의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종양의 파괴로 인한 괴사 소견을 의미한다.

전성훈 센터장의 발표에 따르면, 시술 후 CT 검사 결과 대다수의 종양 크기가 유의미하게 감소(RECIST criteria 기준, CR: 1례, PR: 14례, SD: 2례) 했고, clinical benefit rate가 100%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리피오돌 간암 색전술의 효과를 입증하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증례 발표로써, 간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마루동물병원은 “이번 증례 발표가 간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적 치료법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발표는 간암 치료의 실질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치료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성훈 센터장은 “이번 증례 발표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시술 기법을 개선하고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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